[월드경제]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이 1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보험숍 ‘재테크 보험 서비스’를 개설하며,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마트슈랑스’를 본격 도입했다.

마트슈랑스란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지에 보험사가 직접 보험숍을 개설해 고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보험 판매 방법으로, 마트나 백화점에 쇼핑을 나온 고객이 부담 없이 보험숍을 찾을 수 있는데다 보험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세한 상담이 가능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동안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는 보험사의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마트 한 켠에 전단지를 비치하거나 임시 부스를 설치하는 등의 소극적 형태로 운영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LIG손해보험의 마트슈랑스 보험숍 ‘재테크 보험 서비스’에는 LIG손해보험 소속 보험 컨설턴트 세 명이 상시 배치된다. 보험 지식과 더불어 재무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 컨설턴트의 상세한 상담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험 불완전 판매의 가능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조치다.

또한 통합보험·자녀보험·운전자보험 등 가계성 보험 전상품과 자전거보험이나 여행자보험 같은 일반보험 상품은 물론 아파트담보대출도 보험숍 안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LIG손해보험의 운영 시간은 역시 마트 이용고객의 생활 패턴을 반영, 주말에 관계 없이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