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울산-현대 전국 산악마라톤대회
현대중공업과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8회 울산-현대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4월 29일(일) 오전 9시 울산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 정정길 울산대학교 총장,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참가선수 2천여명과 응원 가족 등 총 3천여명이 대회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대회 결과, 남자 우승은 박창현 씨(24세, 경남 김해, 42분 48초), 여자 우승은 김애양 씨(39세, 경남 양산, 50분 51초)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해발 206미터의 나지막한 염포산은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고, 참가선수들은 푸른 바다와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현장, 울산 시내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최적의 산악마라톤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일상에서의 작은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맹우 시장은 “푸른 생명이 넘치는 계절, 화합과 건강의 장이 될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울산의 자연을 느껴보길 바라며, 전국에서 온 많이 참가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민계식 부회장은 직접 대회에도 참가, 청년·장년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기념품을 지급하고 소고기 육개장 등 점심과 간식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한편, 붐헤드 코믹 퍼포먼스 및 중국 기예단 묘기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대회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회사를 견학 코스로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 부산에서 부인과 자녀 등 가족 6명과 함께 참가한 서중율 氏(50세, 부산 사하구)는 “풍성한 먹거리와 코스가 맘에 들어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좋은 경치를 보며 뛰었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부문별 10위 내 입상자에게 총 700여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고, 추첨을 통해 29인치 평면TV, 전자레인지, 산악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