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가입 100세보장 운전자보험 출시

[월드경제신문/류관형] 한화손해보험(대표 김관수)은 운전 연령의 연장추세에 부응하고 보험 재가입에 따르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상해, 배상책임, 그리고 각종 비용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카네이션 I Love 운전자보험'을 새로 개발, 15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특히 일반상해, 교통상해 등 주요 담보에 대해 5년 단위로 최초 가입금액의 20%씩 최고 420%까지 체증 지급함으로써 물가가 오르더라도 보험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보험가입 후 5년 이내 교통사고 사망 시에는 5,000만원(최초 가입금액)이 지급되지만, 5년에서 10년까지 사고 시에는 6,000만원, 10년에서 15년까지 사고 시에는 7,000만원, 그리고 45년경과 후 사고 시에는 1억 4,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5년 단위의 체증형 설계가 가능하다.

영업용 운전자들을 위한 담보도 많이 확장되었다. 영업용 운전자가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발생하는 비용손해(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 등)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가용 자동차 확장담보를 신설하고 대형 교통사고 위로금 및 대인사고 시 자동차보험료 할증지원금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 중 사고로 골절이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 진단비와 수술비, 깁스치료비를 지급하고 골프·스키 등 레저 활동 중 사고와 각종 배상책임 손해까지 총 80여 가지의 담보들로 구성돼 기존 운전자보험의 보장범위와 보장금액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 상품의 보험기간은 3년부터 20년까지(년 만기), 또는 60세·80세·100세(세 만기)까지이며, 가입연령은 만 18세부터 77세까지다.

자가용 운전 중 비용손해 중심으로 보장받기 원하는 실속 가입자를 위한 월 보험료 9,900원의 실속형을 비롯해 5년마다 체증식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미래투자운전자형(월 보험료 5만 원 안팎), 그리고 영업용 운전자를 위한 월 보험료 4만 원 정도의 전문운전자형 등 다양한 가입플랜을 마련했다.

이 상품 출시와 관련하여 박정태 상품개발팀장은 "현재 60세 이상 고연령자의 본인 운전차량 소유비율이 전체의 15%에 이를 정도로 우리사회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15년 내지 20년 만기 운전자보험 상품으로는 이 같은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힘들었다.

80세 및 100세 만기까지 보장기간을 연장하고 물가상승을 반영한 체증식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고객들은 보다 쉽게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운전자보험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