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 안정적, 리스크 관리 양호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5월27일 흥국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을 ‘AA-(안정적)’ 으로 평가했다.

이는 흥국생명보험의 보험영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시장지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최근 자산운용에서 국공채 등 안전자산비중이 증가해 리스크 관리 능력이 강화됐고 유상증자, 태광그룹 지원 등 지급여력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흥국생명보험은 2008회계연도 들어 878억원의 유상증자와 10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2008년 3월말 151.3%로 저하됐던 지급여력비율을 2008년 말 178.2%로 끌어올렸다.

또 최근 자산운용에서 국공채 및 특수채 비중이 2008년 3월말 12.7%에서 2008년 말 20.1%로 증가된 반면, 대출채권 비중은 2008년 3월말 38.7%에서 2008년 말 35.0%로 낮아지는 등 안전자산 비중이 증가돼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낳았다.

흥국생명보험은 태광그룹의 핵심계열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태광그룹은 지난 2006년 흥국화재해상보험, 흥국증권중개, 예가람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방송과 금융부문을 주력사업부문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흥국생명보험은 2008년 흥국화재해상보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서 지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