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모량을 최대 40% 절감

지난해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 ‘울트라에디션’을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울트라에디션Ⅱ’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Ⅱ 슬라이드 모델인 ‘울트라에디션10.9(SGH-U600)’를 11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울트라에디션10.9’는 사파이어, 진주, 가넷(석류석) 등 보석 느낌을 살린 7가지 색상을 선별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보석을 연상시키는 프리미엄 휴대폰이다.

울트라에디션10.9는 휴대폰 본체 표면의 나사자국과 작은 홈을 전부 없애 군더더기 없는 깨끗함을 강조했다.

2.22인치 대형 LCD화면 위에는 은은하게 거울효과가 나타나도록 특수 후가공 처리를 해 전면이 호수의 수면처럼 투명하게 반짝거리는 깊이감을 표현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OPUS(Optimized Power Usage Solution/소모전력 최적화 기술)를 채용해 울트라에디션Ⅰ보다 더 얇아진 두께에서도 배터리 소모량을 최대 40% 절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휴대폰內 회로의 배열과 호환성을 최적화시켜 멀티미디어 기능의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320만 화소 카메라에는 카메라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반셔터 기능을 채용,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세계적 명품 오디오업체 뱅앤올룹슨(B&O)의 아이스 파워앰프를 채택해 선명하면서 부드러운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코더, 외장메모리, 블루투스2.0 등의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10.9를 유럽을 필두로 전 세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울트라에디션Ⅱ 폴더 모델인 울트라에디션9.6과 바 타입 모델인 울트라에디션5.9도 다음 달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울트라에디션Ⅱ는 모바일인터넷 시대 본격 개막에 발맞춰 휴대폰으로 야후검색이 가능한 ‘야후! 레디(Yahoo! Ready)’를 전체 모델에 탑재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