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31일 공시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1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뒤를 이었다.국토부는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0조 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 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우건설은 9조 7,683억원으로 3위"라고 밝혔다.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 발주자가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미국 인구 절반 이상에 대해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미국이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남부 텍사스주에서 95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 1,000억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서치업체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이어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질 경우 텍사스 주의 경제성장률은 0.47% 감소할 수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주내 총생산(GSP)이 95억달러, 우리 돈 약 12조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다시 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678조 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의 678조 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어난 수치다.시중은행 가계대출은 2021년 12월 이후로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증가한 뒤, 6월과 이달까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512조 3,397억원으로 집계돼, 20일까지 9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처럼 여겨지는 대출우대금리(LPR)이 동결됐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55%로, 5년 만기는 연 4.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1년 만기 LPR은 기업과 가계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중기 대출금리로,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1년 만기 LPR을 3.65%에서 3.55%로 0.1%p 낮췄다. 또 5년 만기 LPR도 4.3%에서 4.2%로 1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2024년 최저임금 시급이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 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와 비교하면 각각 2.5% 오른 수치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두고 투표한 결과, 1만원 8표, 기권 1표, 9천860원 17표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9,860원은 사용자위원들이, 1만원은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금액이다.최저임금위는 현재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그래픽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32Gbps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24Gbps GDDR6 D램’을 개발하는데 이어, ‘32Gbps GDDR7 D램’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그래픽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32Gbps GDDR7 D램’은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돼 연내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이번 제품은 한층 향상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16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지프가 최근 경기도 구리시에 지프 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해, 경기 동부지역과 서울 동북지역의 서비스 네트화크 확대에 나섰다.지프 측에 따르면, 구리 서비스센터는 구리시 토평동에 개설됐다. 지난 3월 신규 오픈한 구리 지프 전용 전시장과도 약 25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스톱 사후 서비스가 가능하며 연면적 863제곱미터(약 261평)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총 5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해 월 평균 최대 475대의 일반수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고객 라운지와 최신식 시설을 갖춰 내방객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 요인을 확인했다.2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와 함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서도 점검했다.앞서 추 부총리는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원유 및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국제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감소해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만큼,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 3,000만달러 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제8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통화스와프 복원에 합의했다.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이다.이번 통화스와프는 100% 달러화로 통화 교환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가 일본에 원화를 맡기고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던 기존 방식과 달라진 것이다. 일본 입장에서도 우리나라에 엔화를 제공하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어, 엔화 약세에 대
[월드경제] 90년대의 유명 광고 문구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로 우리나라 침대 산업을 개척한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26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안 회장은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6.25 전쟁 중 부모와 헤어져 혼자 남한으로 내려왔다.안 회장은 부산의 미군 부대에서 잡역부로 일하던 당시 처음으로 침대를 접했다.이후, 29세이던 1963년, 서울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설립 초기 안 회장은 제대로 된 스프링 침대를 만들기 위해 손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오는 27일부터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 4종류를 민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신청·이용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 수요가 큰 서비스에 대해 지난해 ‘서비스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 서비스 소관 기관과 9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민간 앱을 통한 서비스 개시 성과를 얻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이같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민간과 함께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확정한 ‘디지털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SPC그룹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스테디셀러 제품 '실키롤케익'의 기네스월드레코드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증정 프로모션을 펼쳤다.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은 2020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등재됐다. 지난 1988년 출시된 실키롤케익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1,200만여 개가 판매됐다. 이번 3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실키롤케익의 기네스 등재 3주년을 축하하고, 그간 실키롤케익을 사랑해 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철도 공기업·공공기관 3곳이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해 1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경평 결과'에 따르면, 철도 관련 공공기관들은 모두 C등급(보통)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SRT(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공기업 ㈜에스알(SR)과 준정부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모두 C등급을 받았다. SR은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SR은 지난 2020년 경평에서 실적·감사평가 모두 낙제점인 D등급(미흡)을 받은 후 2021년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AI 기술을 이용한 자동 감지 기능을 갖춘 '중대재해 예방 지능형 CCTV'를 출시했다.에스원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재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 사업장의 경우 전담인력 채용이나 안전설비 구축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의 경우 경제적 부담 탓에 관련 투자가 미미한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에스원이 CCTV에 AI기술을 접목해 대형 사업장의 추락 등 빈번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로톡'을 비롯한 법률 플랫폼이 국내 법률서비스 시장의 전체 규모를 확대한다는 주장이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 주최 토론회에서 나왔다. 2021년 기준 약 7조원 규모인 국내 법률 시장이 약 27%(1조 8,900억원) 확대된다는 분석이다.법률 종합 포털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여야 국회의원의 초당적 스타트업 지원·연구 모임 유니콘팜 주최로 개최된 ‘리걸테크 스타트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유니콘팜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국민의힘 김성원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SPC삼립이 자사 베이커리 및 푸드 주요 제품군에 녹색인증 포장재,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친환경 경영확대에 나선다.SPC삼립은 "포켓몬빵, 산리오빵, 삼립호빵 등 약 1,600여 품목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패키지에 적용한 것으로 해당 패키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SPC삼립은 또, 녹색인쇄라 불리는 플렉소 인쇄 방식으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담뱃값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8년만에 다시 나왔다. 현재 4,500원을 유지하고 있는 담배 가격을 8,00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서 원장은 "담뱃값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가격으로 8,000원을 제시했다.서 원장은 또, "세계 66개 국가가 담배 진열을 금지하고 있으며, 90개 국가에서는 광고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자리에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기업이 파업 노동자에게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이 야당 단독으로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여당은 표결에 반발, 전원 퇴장했으며, 대통령의 거부권 건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등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재석 10인 전원 찬성으로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현행 국회법은 소관 상임위에서 법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된다. 한국전력공사가 부동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전기요금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국전력이 오늘 발표한 자구안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26년까지 25조 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으로, 종전보다 5조 6,000억원이 늘었다.자구안에는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남서울본부의 부동산 가치를 8,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를 비롯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