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대내외 여러 악재들 속에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저가형 전기차 조기 생산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분기 매출이 최대로 떨어지고,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지만 수면 아래로 내려 앉았던 저가형 모델을 앞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는 것.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월가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저가형 모델 생산 시기를 시장 예상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힌 까닭이다.미국 CNN 방송과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대표이사 김병희)이 라오스 소액금융업(MFI)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자동차 리스금융사인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소액대출업까지 진출함으로써 라오스 내에서의 계열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라오스 MFI 설립을 승인한 후 약 8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3월 라오스 금융당국의 최종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며, DGB금융지주의 증손자회사 편입 신고가 완료돼 곧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회사 명칭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5년 후에는 6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IMF는 작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 2015년 40.8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관광객들이 명품을 구매하려고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엔화가치는 3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명품 브랜드들은 차익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 가격을 동일하게 조정하지만,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일부 명품 브랜드는 일본에서 미처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가운데 "쇼핑객들이 명품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6월 금리인하는 물 건너 가는 것일까.지난해 말 이후부터 미국 뉴욕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였다. 언제 얼마나 기준금리를 내릴지 시선이 집중됐지만 연준의 시계는 3월에 이어 6월로 늦춰졌고 이제는 그마저도 불투명한 시점이다.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인플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금리인하 개시 신호등에 빨간불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급기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저 금리인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1일 인플레이션부활을 우려하며 각국 중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JT저축은행(대표이사 박중용)이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함께 생명 살리는 JT헌혈 Day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헌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JT저축은행 본사 앞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버스 차량을 통해 임직원 40여명과 성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JT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헌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헌혈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활동 재개를 통해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대한산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도 정상회되면서 미국인들의 자산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상위 0.1% ‘슈퍼리치’에게 집중되는 부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상위 0.1% 자산가에게 부가 쏠리는 현상이 1989년 데이터 작성 이래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계 상위 0.1%인 13만 3000가구가 보유한 자산은 약 20조달러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가 조만간 열린다. 이번 심의에서는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을 것인지 여부 외에도 업종별 차등 적용 논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공익위원의 교체 등 논의해야 할 쟁점이 많다. 그 어느때보다도 격론이 오갈 전망이다.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다음 연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주말을 고려해 이르면 오는 29일 최임위에 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임위는 근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경계령이 다시 제기됐다.미국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무역 제재가 강해질 수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산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대 미국 무역수지 흑자 원인의 구조적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미 무역수지는 지난해 정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 회복 시기와 맞물려 무역수지 흑자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기간별로 보면 2012~2018년 연평균 무역수지는 202억달러였으나 코로나19 기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두 곳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양쪽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를 받은 건 1979년 회사 창사 이래 처음이다.한화호텔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등급을 상향했고,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처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진행해 A- 등급을 부여했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주력 사업의 우수한 시장 지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저수익 사업부 구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4000달러대 수준까지 오르면서 반등했지만, 2021년의 3만 5000달러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속보치와 같은 0.6%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3745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의 3만2886달러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 100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테크 기업들의 본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 팬데믹19 기간을 전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던 테크 기업들이 다시 집결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생태계가 이미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19일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634억 달러로 집계돼 기타 지역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했다.반대로 팬데믹 기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의 대체 지역으로 각광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7일 서울시 명동 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 ‘신한 익스페이스(Expace)’에서 ‘2023 신한 Shining Star’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 Shining Star’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생활 방법을 알려주는 신한은행 사회공헌활동이다.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2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
[월드경제=김초롱 기자]모델솔루션(대표 우병일)은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l Design & Manufacturing West 2024(이하 MD&M West)'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모델솔루션은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이다.MD&M West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의료 기기 전시회 중 하나이다. 해당 전시회는 의료∙제조업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 최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월드경제=김초롱 기자]지난해 한국 경제가 전년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예상한 전망치를 달성한 기록이다.한국은행은 25일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쳤다가 지난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에 걸쳐 네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4
[월드경제=김초롱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소폭 하락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2%)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는 21만8000명 줄었다.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2021년 36만9000명, 2022년 81만600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산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세계은행(WB)이 지정학적 긴장의 계속, 무역규제 강화,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WB은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전년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2.6%)보다 0.2%포인트(p) 낮은 것이다. 작년 6월 제시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2.4%)와는 같다.내년 성장률은 경기 회복세로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월드경제=김초롱 기자]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이 60년 오너 경영 막을 내린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오너 일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승소를 하며 2세 경영이 막을 내리게 됐다.대법원 2부는 4일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한앤코는 남양유업 인수 절차를 빠르게 밟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업계에서는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정 분쟁과 지분 정리 과정이 남아 회사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 소비는 개선되겠지만 부동산과 수출입 부문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4일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이슈' 보고서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중국 경제가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1년 8%에서 2022년 3%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2022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5일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금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상생지원금 세부계획은 지난 3월 KB금융이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발표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 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600억 규모의 비금융 지원 방안에 해당되는 부분이다.KB금융은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 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