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 3개월 만에 삼성물산으로 돌아온다.삼성물산은 29일 이 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신임 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서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 패션 등 전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삼성그룹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월드경제=김초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재판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 2020년 9월 검찰에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13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삼성물산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신세계 노사의 첫 임금 단체협약이 사실상 타결됐다. 신세계 노조가 출범한 지 약 10개월, 협상에 나선 지는 약 7개월 만이다.인터넷매체 뉴스w는 신세계 노사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단체협약을 지난 11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12일 보도했다.뉴스w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 측 한 고위 관계자는 "임단협 합의와 세부 내용이 11일 결정됐다”고 확인했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조인식에서 공개한다는 것. 임단협 결과는 이달 임금부터 반영될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5일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양종희 회장,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했다.‘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融合)과 화합(和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진워크숍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첫번째 세션인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 시간에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K
[월드경제=김초롱 기자]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과 회계부정 관련 혐의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 주재로 열린 이 회장과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구형은 검찰 기소 3년 2개월만에 이뤄졌다.이와함께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에게는 각각 징역 4년6개월에 벌금 5억원을,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략 수립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김성진 전무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김성진 전무는 디지털·IT 부문에서 25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내 데이터 프로세스 및 분석 체계 구축과 IT 관련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등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미래전략실 개입 하에 사실상 이재용 일가 회사인 삼성웰스토리에게 사내급식 물량을 100%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이 보장되도록 계약구조를 설정해 준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 원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前)미래전략실장을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4개사는 2013년 4월부터 올해 6월 2일 심의일까지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면서, 식재료비 마진 보장, 위탁수수료로 인건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올해 3월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기업은 모두 843개사로 전년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15만8000명, 주식수는 22억4000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8만3000명(110.3%), 4억3000만주(23.7%) 증가했다.예탁결제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지난 2017년 섀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향년 78세 일기로 별세했다.삼성전자 측은 이날 오전 부고를 통해"이건희(李健熙) 회장께서 25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에 대해 이 회장은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그간 이룩한 경
[월드경제신문=황경진 기자]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임원 등이 국가를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26일 해양경찰청(해경)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설치 공사를 지휘했던 당시 삼성물산 상무를 포함한 삼성 측 2명과 설계업체 직원 3명 등 5명에 대해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정부 예산 10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해경은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이들은 지난 2013
[월드경제신문=황경진 기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정한 방식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장부 조작 같은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적절한지 외부 전문가가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열린다. 수사심의위는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문화·예술계에서 위촉된 150~25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하게 된다.수사심의위의 의견이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진 않고 사건의 기소 여부는 검찰이 판단하게 돼 있지
【월드경제신문=김창한 기자】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10일 오후 4시 5분 별세했다. 향년 74세.1946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치료와 요양을 이어왔으나 최근 지병인 폐 질환이 급속히 악화됐다고 CJ그룹은 밝혔다.이 부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도 장학생으로 상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로 영전했다. 이후 GE코리아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8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 호텔에서 그룹 내 여성 임원과 본부장, 상위직급의 여성 부서장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SHeroes)’ 2기 출범식을 열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여성 ‘She’와 영웅 ‘Hero’를 합성해 ‘신한 쉬어로즈’라는 여성인재 육성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만들었다.지난해 ‘신한 쉬어로즈’ 1기는 29명이었으며, 올해 임원으로
【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엘리엇은 2일 한국 전임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요청했다.엘리엇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한국은 협정 위반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발생한 피해를 배상하기로 약속했다. 전임 정부 및 국민연금공단의 행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대한 명백하게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대우에 해당된다.이에 엘리엇 측은 합병을 둘러싼 스캔들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및 형사 소추로 이어졌고, 대한민국 법원에서는 삼성그룹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구로구을)은 23일 “삼성그룹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 소송과정에서 재산분할을 피하려 편법상속을 스스로 인정했다“ 며 ”불법이익환수법, 일명 이재용법이 통과되면 이부진 사장이 불법행위로 벌어들인 3000억 원 가량의 재산에 대해 환수가 가능하다“ 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박영선 의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소송과정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보유재산은 1조7046억 원으로 결혼 뒤 스스로의 힘으로 재산을 형성했다고 인정할 경우 재산분
[월드경제신문=홍수정 기자] 신세계그룹 구학서(71) 고문이 한 대학 강연에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 '촛불로 바뀐 정권'을 '우매한 민중이 이끈 민주주의'로 빗대 발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7일 이화여대 경영대에서 경영정책 특강을 한 구 고문은 우매한 민중 발언과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양국 장관이 만나서 합의한 일을 번복하는 것은 국민성의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화여대에 따르면 구 고문이 한 경영정책 수업은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돌아가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구로구을)은 대한민국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재벌 대기업들의 부정재산ㆍ범죄수익 환수를 내용으로 하는 '특정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약칭 불법이익환수법·일명 이재용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박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에는 각 대기업들이 부정 청탁을 조건으로 거액을 지원하며 뒷거래를 한 불법 행위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실제 최순실과 연관된 대기업들은 편법 상속ㆍ증여에 대한 묵인, 사면 대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와 횡령, 위증 등의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이 결정된 이후 법조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다.삼성과 재계는 이 부회장의 공백이 삼성의 주요 결정을 ‘올스톱’시켜 삼성을 위기로 내몰 수 있으며,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논리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즉 삼성의 비중으로 볼 때 나라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란 논리인 셈이다. 재계는 그 동안 대기업 총수 구속을 앞두고 이러한 논리로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공정거래법의 금융보험사 의결권행사 예외조항은 사실상 삼성특혜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6년간 이 의결권행사의 94%인 124건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이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받은 '금융·보험사 의결권행사 현황' 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는 공정거래법 제11조 예외조항을 통해 주총에서 총 132회의 의결권을 행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청와대와 삼성, 한국의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 간에 검은 커넥션이 있느냐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입증할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삼성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를 벌이고 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독일법인에 43억 원을 송금해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훈련용 말 3필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추가지원이 새롭게 드러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