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국 한 달여 만에 귀국하면서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신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롯데그룹의 수천억 원 횡령 배임과 각종 호비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신 회장은 수조원대 손실을 본 중국 사업과 베트남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계열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배임 혐의 등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해외 출장에 나
[월드경제신문=홍수정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 한 달여 만에 대주주일가로서는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1일 소환했다.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편의를 봐준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여 원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다른 화장품 회사 3곳과 초밥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같은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신 이사장에 대해 면세점 입점 로비 뿐 아니라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월드경제신문=홍수정 기자]올초 제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병원 회장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다.29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오는 30일 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결선 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위탁선거법 위반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회장은 나주남평농협 13대~15대 조합장을 역임한 민선 이후 처음 호남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검찰은 지난 17일 김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불법 선거운동 관련 증거를 확보한
사망자 54명을 포함해 380명의 피해자를 낸 애경 '가습기메이트'에서 또 다른 독성물질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 수사에서 제외된 애경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질병관리본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확인한 결과, 애경 가습기메이트에서 클로로메탈이소티아졸리논(CMIT)나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외에 추가로 ‘염화 디데실디메틸 암모늄(DDAC)'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섬유탈취제 제품인 ‘페브리즈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해외 출장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출국 후 해외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신 회장은 당초 20일 귀국해 중요 사안들을 챙길 예정이었으나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은 24일 신 회장 귀국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귀국 일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주총 후 일본 내 금융 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들과의 설명회 일정 등 마무리할 일들이 있어 변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검찰 수사 중인 롯데그룹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한국지엠은 최근 일부 직원의 불법행위 의혹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회사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행위나 관행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24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제임스 김 사장은 23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올해 초 한국지엠 최고경영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해외법인 18%(256곳 중 46곳)를 조세피난처 의심 국가에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검찰이 롯데그룹 해외법인들의 계좌흐름 조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2만기업연구소는 23일 ‘롯데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 분석’ 조사에서 해외계열사가 지난해보다 6곳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42.2%인 108곳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유통과 석유화학사업에 집중하는 롯데가 중국을 해와사업의 전진기지로 삼고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 금호가(家)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68)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71) 형제가 벌인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형 박삼구 회장이 이겼다.동생 박찬구 회장이 부실 기업어음(CP) 매입으로 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며 지난해 6월 형 박삼구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정운)는 23일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했다.2009년 금호아시아나 그룹 유동성 위기 당시 계열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한국지엠의 노조의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채용비리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한국지엠이 정기적으로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한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발탁채용’ 과정에서 검찰이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기존에 검사 1명이 한국지엠의 납품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최근 채용비리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검사 1명을 추가로 보강하고 노사 주요 인물들에 대해 전방위 계좌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은 추적 중인 계좌에서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 올초 시행된 농협중앙회장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선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63)이 불법선거운동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1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불법 선거운동 관련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12일 시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최덕규 합천가야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의 불법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김 회장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최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국민혈세로 수조 원의 지원을 받게 된 대우조선해양이 회계 조작으로 막대한 적자를 흑자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분식회계는 1조5000억 원에 달하는데 그 와중에 3000억 원 가까운 성과급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대우그룹 해체 후 2000년부터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가 됐지만 산업은행의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출자회사의 분식 회계 등을 적발하기 위해 2006년 ‘재무 이상치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검찰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증거인멸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총수들의 말과 다른 행동이 비난을 사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 롯데수사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문삭제프로그램을 동원해 증거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이 사용한 삭제프로그램 'WPM(Wipe Manager)'은 잘 알려지지 않은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15일 최근 검찰수사를 계기로 추측되고 있는 '원료수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에 대한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회사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직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신속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환경에 활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날 롯데케미칼은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롯데계열사가 53% 지분을 가지고 일반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신동빈 회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美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책임을 느끼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된 그룹 수뇌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롯데 계열사 간 자산 거래 과정의 이상을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 롯데수사팀은 14일 오전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곳을 포함해 총 15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17곳을 압수수색한지 4일 만이다.검찰은 해당 계열사들의 자산관리 내역 및 자금흐름 자료를 확보해 계열사 동원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수사 후 처음으로 임원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 모씨는 의혹 전반에 깊이 연루돼 있어 참고인 신분에서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과 배출가스 시험 성적조작 의혹 전반과 본사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폭스바겐은 2013년 환경부가 환경인증, 품질관리실태 점검을 할 당시 과징금을 줄이려 인증을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던 중 ‘국부 유출’ 논란이 이번 수사의 주요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이 일본으로 건너간다는 것이다.롯데의 폐쇄적인 지배구조 문제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검찰이 일본롯데그룹의 지분구조 정보가 담긴 내부문서도 입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일본 36개 계열사 모두 비상장이고 국내 86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8개 뿐이다. 폐쇄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일자 롯데그룹은
롯데그룹이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와 검찰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12일 롯데그룹 측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는 1967년 설립된 이래 경영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의 99%를 국내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일각의 국부유출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어 "롯데는 2004년까지 일본롯데에 배당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국세청에서 일본롯데가 호텔롯데에 투자한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을 문제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롯데면세점이 검은 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면세점 직원이 금품청탁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무등록업체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기고 인천공항면세점 전기공사를 맡긴 혐의(배임수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롯데면세점 직원 A씨(44)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800만 원 추징명령을 내렸다. 또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8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최 전 회장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율협약 신청 직전에 주식을 팔아 10억 가량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달 11일부터 최 전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산업은행, 삼일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하며 혐의 입증을 조사 해 왔다.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채권단 중 하나이고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기관으로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