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중국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성장이 둔화됐다. 전년대비 39% 하락한 출하량을 기록했기 때문. 이에 반해 애플과 비보, 오포 등은 눈에 띄게 선전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지난 1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7.7%의 점유율을 기록해 6위로 떨어졌다.반면 화웨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화웨이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14.3%의 점유율로 지난 2014년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화웨이와 공동 2위를 차지한 애플도 출하량을 전년 대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지난 10년간 노동계가 선정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이번엔 일용직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14일 연합뉴스와 건설노동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명단을 만들어 관리했다고 전했다.이 명단에는 대략 3천여명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이름을 비롯해 주민번호 등 신상이 기록돼 있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안전수칙위반자 현장퇴출제도인 아웃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일용직 노동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대기업들 중 롯데그룹이 공시(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제공하도록 만든 제도) 규정 위반행위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60개의 대기업 397개 계열사 중 43.3%에 해당하는 172개사가 공시 의무를 413건 위반했다. 이 가운데 롯데가 공시규정 위반 건수와 위반 회사 수, 과태료 금액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는 43건의 상장사 위반건수와 12건의 비상장사의 위반건수 등 모두 가장 많게 나타나 1억35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롯데상사는 임원 변동을 알리지 않고 이사회 운영현황 등을 늦게 공시해 과태료 2864만 원이 부과됐다.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금을 구매하시면 금을 하나 더 드립니다.”홈쇼핑업체들이 ‘골드바’를 시세보다 약 40% 비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마치 무료로 제공하는 양 방송해 결국 제재를 받게 됐다.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골드바를 시중가보다 36~48% 가량 비싸게 판매한 것은 물런 판매가격에 포함된 추가구성품을 마치 공짜로 제공하는 것처럼 방송한 CJ오쇼핑 비롯해 홈앤쇼핑, GS숍, NS홈쇼핑 등 4개사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CJ오쇼핑의 경우 시세보다 약 45% 비싼 가격의 골드바를 100회 이상 판매하면서 추가구성품인 목걸이, 돌팔찌, 돌반지 등 금 8.5g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처럼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이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다.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이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 항공노동자 결의집회를 개최했다.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는 이날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항공산업이 국제 경쟁력에 비해 항공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주장하며 “2008년 항공운송산업이 노조법상 필수공익사업으로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횡포에도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금소연이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소비자 민원이 접수돼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해당 금융사 편을 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금소연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 예치이자 부지급문제와 교보생명 퇴직연금 불완전 판매문제 등 소비자피해문제에 대해 민원이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한국소비자원은 병원 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선택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에 소재한 병원 장례식장 중 빈소 수 기준 상위 10곳에 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9점(5점 만점)을 기준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3.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3.46점)이 소비자 만족도 최하위로 조사됐다.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2년 이내에 상주와 가족 등 500명을 대상으로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시설, 음식 및 물품을 이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최저가’, ‘초특가’ 등을 광고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TV홈쇼핑 대부분이 과장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간 동안 롯데, 현대 등 TV홈쇼핑 6곳의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70.0%는 광고 문구를 통해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방송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던 초특가', '방송사상 최저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등의 문구를 사용해 구매를 유도해왔다.이런 식의 광고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조선 업계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을 비롯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8조5000억 원대로 집계됐다.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손실 5조5051억 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 원, 매출액 12조9743억 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또한 지난해 1조5401억 원, 1조5019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영업손실의 가장 큰 이유는 해양플랜트다. 해양플랜트의 대부분이 납기 지연되거나 계약 취소되는 일이 지속돼오면서 지난해 조선 빅3의 총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에 휘청이는 일명 ‘부실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수와 진보가 함께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를 주제로 합동토론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국가미래연구원과 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등 세 단체들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부실기업 실태와 구조조정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가장 먼저 발제자로 나선 김영욱 자문위원은 '기업구조조정, 필요성과 장애요인' 이라는 주제로, 기업 부실 실태와 구조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최근 핀테크 사업에 편승해 고수익을 미끼로 총판, 지사, 투자자 모집 등 유사수신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연맹이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4일 밝혔다. 금소연이 밝힌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H사는 무허가로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을 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회원은 코인 사용금액의 3% 마일리지 적립, 가맹점은 가맹점 회원이 사용한 금액의 0.4%, 지사와 총판은 0.5%를 지급하는 간편결제서비스를 한다며 TV, 신문 등에 총판 모집 광고를 냈다.H사는 총판은 계약금 100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롯데제과가 설립된 지 49년 만에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지난해 7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밀려난 신 총괄회장은 사실상 롯데그룹에서 영구 퇴출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민영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2011년 2월 차남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임명한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롯데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롯데호텔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등기이사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국내 재벌들 중 처음으로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두산그룹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한국거래소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회사를 승계한다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 주가와 거래량이 폭등한 것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산 주가는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 20분경 수직 상승했다. 결국 이날 두산 주가는 5,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효성그룹이 오는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석래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이상운 부회장 등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는 3일 “효성그룹이 조석래 회장 일가의 재선임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고 개선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경개연은 이날 “분식회계와 차명계좌 운용을 통한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조석래 회장 일가에 대해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에릭 슈미트 회장이 오는 8일 한국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구글코리아는 4일 에릭 슈미트 회장이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방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글은 지난 3년 전부터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번 대국은 구글의 AI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인 중국계 바둑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최근 휴대폰 부품업체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들이 메틸알코올 중독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노동단체들이 정부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양대노총을 비롯해 9개 노동단체들은 “사안의 규모와 심각성을 고려할 때 고용노동부 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광범위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국민들과 관련 내용을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은 “현재 5명에 대한 사고 발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할 방침다.공정위는 가맹분야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제보자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존 하도급·유통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불공정행위 익명제보센터를 가맹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익명제보센터는 하도급·유통 분야에서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위가 제보자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불공정행위에 관해 제보할 수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격화된 노사 갈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고정핀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비행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 당일 오전 8시 30분에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를 도착하는 여객기 KE621편이 이룩 후 랜딩기어에서 이상 신호가 표시돼 회항했다. 여객기에는 당시 승객 267명을 탑승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한 순간이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앞바퀴가 접히지 않도록 고정하는 핀을 뽑지 않고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한진해운이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가운데 결국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섰다.24일 한진해운은 신종자본증권 2,200억 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를 인수할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이를 전액 인수하기로 확정했다.발행 1년 내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9.575%에 달하는 이 채권은 만기일이 발행일로부터 30년이다. 한진해운은 또한 영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빌린 주주대출금 2,200억 원 상환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출금을 상환됨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요식업 종사자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하이트진로는 25일 서초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김인규 사장과 22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부산광역시, 충청도, 전라도 등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요식업 종사자 자녀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선발된 22명의 장학생들에게는 성적, 가정형편, 봉사활동 등 일정 기준에 따라 국·공립대 120만 원, 사립대 150만 원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지급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