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한국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는 31일 지난 4개월 동안 중국 기업들과 한국의 파트너들은 한국 내 5개의 배터리 공장 신설에 5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중국 업체인 닝보 론베이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지난주 한국에서 공장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배터리용 삼원계 전구체 약 8만t을 생산하게 된다.이
[월드경제=강태호 기자] 미국 인구 절반 이상에 대해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미국이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남부 텍사스주에서 95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 1,000억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서치업체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이어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질 경우 텍사스 주의 경제성장률은 0.47% 감소할 수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주내 총생산(GSP)이 95억달러, 우리 돈 약 12조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또 한번 내렸다. 지난 4월 전망치를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한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0.1%포인트 낮춘 것이다.이번까지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7월부터 5차례 연속 낮춘 반면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일제히 올렸으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도 종전보다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25일 IMF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밝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침체 상태에 놓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에 나서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및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중국 공산당은 최근 부진한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족, 기업의 경영난, 주요 부문 내 리스크와 숨은 위험, 심각하고 복잡한 외부 환경 등을 원인으로 진단하고, 향후 수요 진작과 부동산 안정, 민간기업 발전,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중앙정치국은 먼저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계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부동산 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해야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금리인상을 주도하며 국제경제 침체의 주된 요인이 되었던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된 지표를 보여주면서, 대형은행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 보고서를 잇달아 내고 있다.미국의 경기침체 후퇴 전망은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의 동향으로도 가시적이다. 매수 우위를 보였던 채권시장은 경기침체 전망이 약해지면서 점차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반면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최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췄다고 밝혔다. 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