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도널드 트럼프가 마침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우뚝 섰다. 후보 경선에 나설 때만 해도 1% 지지율에 불과한 ‘아웃사이더’였으나 쟁쟁한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미국의 주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부동산 재벌 출신 억만장자로서 대선 후보가 된 것이다.이는 미국에서 지금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트럼프의 선거 전략은 미국의 밑바닥 정서를 정확히 반영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온갖 막말과 돌출행동에도 160년
삼성그룹이 1일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 유포자를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삼성그룹은 진정서를 통해 주가 조작 세력이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닌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했다.그동안 삼성그룹은 일명 ‘찌라시’라고 불리는 사설 정보지의 루머에는 대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식시장 교란에 따른 부작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삼성그룹 측은 설명하고 있다.증시에 이 회장 사망설이 퍼진 것은 지난달 30일 정오쯤 카카오톡을 통해
납품업체에 줘야 할 대금을 ‘판촉행사 분담금’ 등의 명목으로 떼어먹으며 ‘갑질’을 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번에 공정위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곳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다. 이들에 부과된 금액은 무려 238억9000만 원에 달해 법 시행 이후 단일 사건 기준으로는 최대였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가 220억3200만 원을 부과 받아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10억 원, 8억5
CJ헬로비전 인수문제가 5개월을 넘기고 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 요청을 한 것이 지난해 12월이었다. 그런데도 공정위는 계속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문제가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만한 사안인지 세간에는 말들이 무성하다. 그동안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위가 해온 관행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게 주류다. 그만큼 공정위의 태도가 부자연스럽다는 얘기다.물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문제는 방송·통신업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월드경제신문】수입차 구매자들이 개별소비세를 환급을 거부한 수입차 업체에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발단은 국내 자동차 업계는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데 반해 수입차 업체는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개별소비세를 이미 반영해 왔다는 논리를 내세워 환급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논란이 확대되자 환급을 해준 곳도 있으나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우선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와 BMW코리아 등을 상대로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앞으로 개별소
◇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봄이 오고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될 때까지 우리의 들과 산은 꽃으로 가득 차있다. 그렇지만 꿀벌들이 주로 꿀을 많이 생산하게 되는 꽃은 아카시아 꽃이라고 한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전체 꿀 생산량의 70% 이상도 아카시아 꿀이다.하지만 아쉽게도 아카시아 꽃은 오래 피지 않는다. 대개는 10일에서 12일 정도만 꽃을 피우고 시들어 버린다. 대신 진한 향기를 품어 내어 지나는 사람들의 후각을 즐겁게 한다. 익히 알려진 노래가사에서처럼 동구 밖 과수원 길에 활짝 핀 아카시아 꽃은 불어오는 봄바람에 향
【월드경제신문】통계청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실업 관련 통계는 청년 실업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12.5%에 달했다. 새 통계 기준이 적용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20일에는 2월에 발생한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25~29세)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가 넘는다는 통계도 나왔다.지난 2월 실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11만4000명이 증가했는데 이 중 20대 후반이 7만 명을 넘는다는 것이다.
【월드경제신문】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둑 세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산업계에 새로운 혁명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이세돌 9단이 13일 대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따내자 바둑팬들은 열광했다.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인간이 인공지능에 이겼다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종국이 15일 열리므로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알파고의 초반 3연승으로 승부는 이미 판가름 났다. 그럼에도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돼 당국이 본격젹인 수사에 착수한 결과 유력한 용의자 인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3일 저녁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주거지에서 사건발생 5일 만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를 설치한 유력한 용의자 A씨(36세)를 검거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정성채 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A씨는 대학원을 나온 음악 전공자로 현재 직업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범칙금도 과태료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가 가능해진다.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됨에 따라 범칙금도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가 가능해진다.다만 개정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범칙금은 도로교통법·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것으로 경찰서장이 법규
【서울=월드경제신문】온·오프 종합경제지 /월드경제신문[267·8호] 합본호
28일 한·일 외교당국이 위안부 관련해 합의안을 타결했다. 합의의 골자는 아베 총리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 표명과 10억 엔 기부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이번 합의안에는 피해자나 국민과 어떠한 상의도 없는 상태에서 소녀상 철거도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국회 여성복지부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는 한마디로 10억 엔에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먹은 합의다. 지난 수십 년간 할머니들이 흘린 피눈물과 시민들의 염원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재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영선 의원(구로을)은 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재벌의 문제점과 점차 고착화 돼 가고 있는 재벌독점구조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을 넘어 동반, 공정, 정의로운 경제시스템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선 의원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릴리홀에서 국가미래연구원, 경제개혁연구소, 경제개혁연대가 합동으로 주관하는 토론회 초청패널로 참가했다.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우리나라 재벌은 국민경제에서 차
【서울=월드경제신문】 온·오프 종합경제지 월드경제신문 [제266호]
【서울=월드경제신문】▲이판옥(6.25 참전 무공수훈자)씨 별세, 이태종(현대글로비스 홍보실장)·영종(자영업)·호종(베테랑여행 대표)씨 부친상, 장대익(사업)·이희춘(사카팬코리아 대표이사)씨 장인상 = 19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62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국회 정치개혁특위·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연) 20대 국회의원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를 검증하는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한 하위 20% 공천배제와 강화된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한 도덕성 강화 등을 공천혁신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선출직공직자평가위(위원장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이미 내년 1월 12일을 시한으로 세부항목별
【서울=월드경제신문】▲김완희씨 별세. 심응섭(데일리스포츠한국 대표이사)·준섭(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 팀장) 모친상=16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절두산순교성지 ☎(02)2227-7547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오후 4시 31분 향년 83세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고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출발해 고(故) 박정희 대통령으로 인해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당선 돼 정계에 진출했다.이 전 의장은 이 후 7·10·11·12·14·15·16대 의원을 지내며 8선 의원으로 지난 14대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외관순환북부도로(북수원민자도로)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인 수원순환도로(주)가 재무적투자자(FI)인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로 부터 13%에 달하는 높은 금리의 후순위대출로 240억 원을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박원석 의원은 "이미 사업자 지분 절반을 보유해 배당을 받을 재무적투자자가 사업수익률의 두 배가 넘는 금리로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사업자에게 후순위대출로 이자수익까지 올리는 것은 부당한 특혜&quo
【서울=월드경제신문】▲김우경(前 서울경제신문 광고국장)씨 별세, 김지덕(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13일, 오후10시 34분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