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김헌균 기자] 한국이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빠졌다. 2016년 4월 이후 무려 7년 여만이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7일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은 2015년 무역촉진법을 토대로 교역 상대국의 경제와 환율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반기마다 내고 환율 조작 우려가 높은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과 '환율 심층분석국'으로 분류한다.현재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봇을 사용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오픈AI는 현지시간 6일 오픈AI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번째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GPTs'를 공개했다.오픈AI의 설명과 시연에 따르면 'GPTs'는 코딩을 할 줄 몰라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의 챗GPT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챗GPT가 등장한지 정확히 1년 만에 누구나 '나만의 챗GPT'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예를 들어 이용자가 'GPTs'에 "개발자 컨퍼런스 도우미를 만들어줘"라고 주문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경제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코로나19 봉쇄가 한창이었던 전년 동기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7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달러기준)이 2748억 3천만 달러(약 359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중국의 1~10월 누적 수출액은 2조 7900억 달러(약 364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중국의 수출액은 지난 6월과 7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예상한 대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현지시간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며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아울러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간 30일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 여파가 당장은 제한적이지만 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팔 전쟁 이후 아직까지 유가는 약 6% 수준만 올랐으며 농산물과 금속을 비롯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세계은행은 기존의 추세대로라면 유가는 현재 배럴당 평균 90달러에서 내년에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 부진이 원인이 된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바짝 추격하면서 다음 달 2일 예정된 애플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MS가 시총 1위를 탈환할 수 있느냐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달러(한화 약 3327조원)다. 1위 애플(2조6300억달러·3572조원)과는 1800억 달러(7.3%) 차이다.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약 4000억달러 차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한국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조사가 나왔다. 1인당 국민소득이 주요 7개국(G7)과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30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WB) 최신 통계 기준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약 4884만원)로 집계됐다.G7 막내인 이탈리아에도 뒤지는 숫자로, 이탈리아는 3만7700달러(약 5114만원)로 우리나라보다는 1710달러(약 232만원)가 더 많았다.앞서 2020년 한국(3만3040달러, 약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는 "이날 오전 7시 28분 기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9%"라고 전망했다. 페드워치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1%,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8%"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엔화 가치가 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26일 엔달러 환율은 장중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0.48엔까지 상승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셈.25일(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장중 150.32엔으로 약세를 보였다.엔화 가치는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1달러당 145.9엔)보다 낮은 수준이다.금융완화 정책을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중국 정부가 1조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추가 발행한다. 2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6차 회의에서 국채 추가 발행 및 2023년 중앙 예산 조정에 대한 국무원의 계획안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는 목표치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에서 3.8%로 늘어나게 되며, 국무원은 4분기에 국채 1억위안을 발행한 후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각각 5000억 위안씩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관할 부처인 재정부 관계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한계단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 교도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4조2천308억 달러(약 5천726조원)로 예상된다. 반면 독일의 명목 GDP는 작년보다 8.4% 증가해 4조4천298억 달러(약 5천996조원)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교도통신은 기록적인 엔화 가치 하락이 달러화를 기반으로 집계하는 명목 GDP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대를 돌파했다.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평가에 기인한 것으로 고금리가 지속될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미 전자거래 플랫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5.001%로 상승했다고 전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이는 트레이드웹 등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