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여러 이슈를 발생시키면서 세계인의 이목을 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11일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천억원) 늘어난 2,260억 달러(약 297조 6천억원)로 집계됐다.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은 것이다.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반(反)유대주의 및 엑스(X·옛 트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중국 경제침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성장률은 하향 조정되고, 국제 신용평가사는 부정적인 리포트를 거듭하고 있다.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갈등이 중국 내수시장 부진과 부동산 파동에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는 것.침체위기가 복합적이어서 양적완화 정도로는 반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중국 경제가 이대로 주저앉으면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 경제도 유탄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2024년 국제경제의 전망도 복잡한 함수관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는 먼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지난 한달 세계 경제계 최대 이슈중의 하나는 샘 올트먼의 퇴진과 복직이었다.하루가 다르게 속보가 이어지며 스파이 영화를 찍는 것처럼 진행된 긴박한 상황은, 역설적으로 그의 거취가 앞으로 AI 시장의 판도를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였다.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가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공모를 신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X.AI는 지난 3월 머스크가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네바다주에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X.AI는 오픈AI의 챗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글로벌 경제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견제에 따른 중국 경제 부진으로 인도 증시가 반사이익으로 날아오르고 있는 것.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4일 인도 증시의 시총이 4조 달러에 육박,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5대 증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이날 현재 인도 증시의 시총은 3조9000억 달러로 3조1000억 달러의 프랑스를 넘어 세계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으로 48조4000억 달러, 2위 중국 9조7000억 달러, 3위 일본 6조 달러, 4위는 홍콩으로 4조7000억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최대 민간 물류업체로 도약한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일반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을 선보이며 AI 경쟁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앞서 AI 챗봇를 장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현지 시간으로 28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클라우드 컴퓨팅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를 열고 기업 고객을 위한 AI 챗봇 ‘큐'(Q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다.미국 UPI통신은 미국 루이빌대학교 생명공학과 아이만 엘-바즈 박사의 연구팀이 특수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뇌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해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UP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확산텐서(DT) MRI를 분석해, 뇌의 백질 경로를 추적해, 물 분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감지하는 특수 영상 기술"이라고 전했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주로 뇌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 랠리가 어느정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춤했던 금 가격은 최근 6개월만에 최고치를 다시 찍으며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선물용 돌반지 한돈 가격이 4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금 값이 진짜 금값이 된 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이후다.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불안 심리가 안전 자산이 금으로 옮겨간 것.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와 금 가격이 동시에 들썩거렸지만, 지금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전쟁 장기화에도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금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엔비디아가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엔비디아 주가는 22일(현지시간) 기록적인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모두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2% 넘게 내려 앉은 것.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경쟁으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속에, 중국 수출 규제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엔비디아는 AI 관련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대적인 회사인데 이 매출의 약 25%가 중국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직했다. 이사회가 그를 해고하기로 결정한 지 닷새만이다. 인공지능(AI)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상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AI 영리파'가 주도권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오픈AI는 22일 오후(한국 시간)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CEO로서 오픈AI에 복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올트먼이 이사회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챗GPT 운영사 오픈AI에서 쫓겨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긴다. 울트먼은 복직 문제와 관련해 오픈AI 이사회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이로서 '챗GPT의 아버지' 올트먼은 8년 전 직접 세운 회사를 떠나게 됐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샘 올트먼이 MS에서 새로운 첨단 AI 리서치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올트먼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최종 공지문을 직원들에게 발송했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생성형 AI 업계가 일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술렁이고 있다. 오픈AI가 샘 올트먼 창업자를 해임하면서 시작된 지각변동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예측 블가능하기 때문이다.샘 올트먼이 다시 회사에 복귀해서 반대세력들을 축출할지, 아니면 그가 빠진 자리를 타 기업이 치고 올라올지를 두고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상황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생성형 AI 분야의 리더십이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있다" 며 "올트먼 오픈AI 창업자를 중심으로 업계에 새로운 동맹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고 시장 재편 가능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매출 10조원에 이르는 자회사를 매각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올인하는 모양새다.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 회사에 자회사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이하 오토모티브)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파나소닉은 오토모티브 주식의 절반 이상을 양도할 방침이며, 정식 계약은 가능하면 내년 3월 이전에 체결하기로 했다. 주식 거래액은 수천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닛케이는 "파나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세계 주요 은행들은 2024년 글로벌 경제가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지시간 16일 로이터통신이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각종 전망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내년에는 2.6%로 전망됐으며 이는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둔화,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럽과 영국에서는 "완만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은 아직 연착륙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엔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폭등하고 있다.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0엔을 넘어 152엔 수준까지 근접했다. 152엔마저 뚫는다면 엔화 가치는 버블 경제 붕괴 초반이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엔저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내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한 1020개 회사의 2024년 3월기(20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일본 언론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인구절벽의 영향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추락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일본 경제지 '머니1'은 '한국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머니1은 기사에서 "한국 언론이 중국 경제와 관련해 '피크 차이나'라는 용어를 쓰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고 보도한다. 하지만, 한국이 다른 나라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의 경제매체들 조차 '한국은 끝났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발행한 10억 달러(약 1조 3,117억원) 규모의 채권이 미국에서 한 달 만에 모두 판매됐다. 미국의 지방 정부와 금융사들이 중점적으로 매입에 나선 때문이다.미국 CNBC는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채권 판매 기관인 이스라엘개발공사(DCI)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한 채권 액수는 단기간에 판매된 이스라엘 채권 가운데 최다 금액이다.DCI 측에 따르면 이스라엘 채권을 매입한 미국 지방정부는 플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한 때 기업가치 470억 달러(약 63조 원)로 평가받던 공유 사무실 임대회사 위워크(WeWork)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뉴저지 파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 서류에 약 186억 달러(약 24조 3400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기재했다. 위워크 측이 신청한 파산 보호는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것이다. '챕터 11'로 불리는 이 제도는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의 금리상승우려와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등이 여전히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11월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KDI는 "여행수요 확대로 관련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 "이와 함께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 수출 품목에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고금리 기조로 인해 상품 소비와 설비 투자는 부진을 지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승부수를 던지며 올해 9% 가까이 하락한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자회사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Hulu)의 나머지 지분 33% 인수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일 디즈니사가 ESPN 지분 매각에 나선다고 보도했다.ESPN의 기업 가치는 약 240억 달러(약 32조 5800억 원)이고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 애플, 아마존, 버라이즌,
[월드경제=이현수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비야디가 3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순 이익면에서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비야디가 30일 밤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매출은 1621억 5100만 위안(약 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04억 1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현지매체도 3분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며 이익률에서 테슬라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