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황경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에 대해 검찰이 겨눈 칼 끝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검찰은 지난 8일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다음 날 구속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되면서 이 부회장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이후 이 부회장 변호인측은 기소의 정당성과 이를 평가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고 오는 26일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최종 의견이 나올 예정이다.수사심의위는 법조계와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25일자로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에 대해 허가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17일자로 해당 품목의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 왔다.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 등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원액 및 제품의 역
[월드경제신문=황경진 기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정한 방식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장부 조작 같은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적절한지 외부 전문가가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열린다. 수사심의위는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문화·예술계에서 위촉된 150~25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하게 된다.수사심의위의 의견이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진 않고 사건의 기소 여부는 검찰이 판단하게 돼 있지
【월드경제신문 황경진 기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거느린 철강기업 포스코는 국내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그 동안 정부와 환경단체가 포스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저감 대책 등을 요구해왔지만 오히려 포항제철소가 내뿜는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측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제철소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은 1700만kg 정도로 4년 사이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포항제철소의 굴뚝 15곳에 TMS 측정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 생리대 ‘나트라케어’에 사용된 접착제 성분을 허위로 품목신고한 후 거짓 광고한 의약외품 수입·판매자 A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트라케어’ 패드 및 팬티라이너 전 품목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약사법은 제68조 제1항(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제42조 제1항 및 제61조 제1항 제2호 위반(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말한다. 식약처가 조사한 자료에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일간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 제출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 지침’ 제정안(이하 고발 지침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고발 지침은 그 간 사안별로 공정위가 결정했던 기업집단 관련 신고·자료 제출 의무 위반 행위의 고발 여부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이에 공정위는 제정안을 통해 공정위 법 집행 투명성과 일관성이 제고되고 기업집단의 신고 자료 제출 의무에 대한 준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대구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경북 경산) 추가 및 공중보건의사 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세균 본부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방역 추경, 민생 추경임을 강조하며, 신속한 처리와 적시 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오후 3시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표한 '마스크 안정화 수급대책'과 관련해 차질 없이 현장에서 시행될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공정거래위원회 (이하 공정위)는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건설현장용 난로 제품 ‘화락숯불난로’ 의 원료인 무연탄을 ‘자연산 숯’ 으로 거짓으로 표시·광고하고,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거짓·과장 광고한 ㈜메타노이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1억200만원(관련 매출액의 추후 확정 과정에서 최종 과징금액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을 부과하고, ㈜메타노이아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생명·신체의 안전과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사실 여부를 검증하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휴대하고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입자들이 관세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적발됐다.관세청은 세관 통관이 보류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휴대하고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입자 17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벌금 상당액을 부과하는 등 통고처분하고 해당물품은 몰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 들여오려던 캡슐은 싯가 33억원 상당 63만정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관세법 위반 사실이 중대하지 않은 경우 검찰 고발 대신 벌금 상당액 등을 납부할 것을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는 모두 64건으로 2018년 대비 29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2017년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회계부정신고에 대한 포상금 한도가 지난 2017년 11월 기준으로 최고한도를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에 따라 회계부정 제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 2018년에 신고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지난해는 증가세가 전년 대비 31.2% 소폭 둔화됐으나, 포상금한도 상향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은 외부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올해 4분기 총 5건의 무자본 인수합병(M&A)에 관한 불공정거래 사건(시세조종 및 부정거래)에 대해 대표이사 등 개인 25인 및 법인 2개사(양벌규정 적용)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24일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협의회를 통해 무자본M&A 등에 대한 점검 및 체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무자본M&A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해 반복적으로 특징이 발견됐다. 무자본M&A 관련 인수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법무부가 특별수사부 명칭을 폐지하고 부서를 축소했다.법무부는 대검찰청의 의견을 수용해 현재 7개청에 있는 특별수사부를 서울중앙지검․대구지검․광주지검 3개청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존치하는 3개청 특별수사부의 명칭도 ‘반부패수사부’로 변경한다. 이로써 1973년 대검에 특별수사부가 설치되면서부터 시작된 ‘특별수사부’라는 명칭이 약 45년 만에 폐지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조국 법무부장관은 14일 오전 11시 지난 8일 장관에 취임한 지 한 달에 즈음해 ‘국민과 검찰이 함께 하는 검찰개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8년 간 총 127건의 담합행위를 한 씨제이대한통운(주) 등 7개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한 수입현미 운송용역 입찰과 관련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8년 간 705억원 규모인 총 127건의 담합행위에 적발된 씨제이대한통운 등 7개 사업자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7억3700만 원을 부과하고 4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번에 적발된 7개 사업자는 △씨제이대한통운 △한진 △동방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한화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82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관련 임직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30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화는 화약, 기계장비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자로서 타사에 태양광 전지 제조라인 설비를 납품하는데 있어서 그 일부인 태양광 스크린프린터는 하도급업체로부터 공급받기로 합의하고 공동 영업관계를 시작했으나, 이후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기술자료를 이용해 태양광 스크린프린터를 자체개발·생산했다. 또한, 한화는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9년 상반기 담합 등 위법 행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총 21명에게 포상금 약 2억7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A 담합 건’의 내부고발자에게 상반기 최대 포상액을 지급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당한 공동 행위 등을 신고한 총 21명에게 포상금 2억6888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포상금은 ‘A 담합 건’을 신고한 내부고발자에게 지급하였으며, 포상 금액은 1억9518만 원이다.신고자는 공정위에 담합 가담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금융감독원이 최근 카드번호 도난사건과 관련해 검찰·경찰·금감원·카드사 등의 사칭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거나, 보안강화 등을 이유로 특정사이트 접속, 링크 연결 및 앱설치 등을 유도할 경우 모두 100% 사기이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건 수사 중 검거된 혐의자로부터 압수한 USB 메모리에서 다량의 카드정보를 발견하고 금감원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USB 메모리에는 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이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김두경)은 26일 노동자 31명의 임금 1억2900만 원을 체불한 시흥시에 소재한 00요양병원 대표 박모씨(72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박씨는 간호조무사 등의 임금을 수 개월간 체불하고 60여 명의 입원 환자를 방치한 채 도주를 일삼다 지난 23일 집 앞에서 체포됐다. 또한 박씨는 의료법위반으로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있기도 하다.고용부에 따르면 박씨는 도주 중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본인의
【월드경제신문=이인영 기자】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접수가 717건으로 익명 294건·실명 423건으로 익명신고보다 실명신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 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717건으로 접수됐다.이와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해 3월부터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운영한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센터는 직장인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주, 상급자·노동자(구직자 포함) 및 고객에 의해 발생한 성희롱 피해 사실을 익명
【월드경제신문=이인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는 아디나졸람(Adinazolam) 등 신종물질 6종을 임시마약류(2군)로 신규 지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지정하려는 물질들은 다행감(매우 강한 행복감과 흥분), 운동조절능력 소실, 호흡억제 등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을 나타내 최근 스위스에서 신종 유사마약류로 지정됐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1P-LSD’ 등 31종이 임시마약류로서 효력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재지정 예고한다.임시마약류로 신규
【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황산화물 등을 속여서 배출한 여수 산단 지역의 기업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영산강유역환경청이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여수산단 지역 다수의 기업들이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먼지·황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속인 것을 적발했다.이번에 적발된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측정을 의뢰한 235곳의 배출사업장에 대해 2015년부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