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빨라진 세계경제 성장세에 밑바탕을 둔 것.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등의 수출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과 중국 부동산 경기 위축 등 변수가 많아 올해 한국 경제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여전하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전망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가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국 중심의 강경한 우익성향을 보여온 그의 행보로 미루어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지난 정부에서 큰 파동을 낳았던 방위비 분담 협상과 주한미군 철수 거론등 풀어야 할 난제 투성이다.또한 중국과의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반토막 나는 등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또한 테슬라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올해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음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테슬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2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이지만 월가 전망치인 259억달러는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챗 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만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올트먼 CEO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동생은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트먼의 이런 행보는 이달 한국으로도 이어진다.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기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메모리 등에 대한 전방위 협력 체제를 구축할 지 주목된다. 2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가 지난해 극심한 수요 감소에도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전망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반도체 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오른 것. TSMC는 18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6255억3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로는 196억2000만달러(약 26조3000억원)다.작년 동기 대비 1.5%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13.6% 늘었다. 순이익은 13.1% 증가한 2387억1000만 대만달러(약 10조1400억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말로만 듣던 AI가 조금 더 우리 현실 속으로 가까이 다가온다.워드, 액셀 등 MS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텍스트 초안 작성, 계산 등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이 출시된 것.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업무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코파일럿 프로’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월 20달러(한화 2만6000원)에 개인이 워드와 엑셀 등 MS의 주요 사무용 프로그램에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기상이변으로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손실이 막대해지자, 미국 대형 보험사들이 주택과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보험사들이 가계 예산에 부담을 정도의 큰 폭으로 자동차 및 주택 보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고 현지시간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지난달 자동차 보험료를 뉴저지주에서 평균 17%, 뉴욕주에서 15% 인상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이 회사의 자동차 보험료 40% 인상 요구안 승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부채 위기를 겪고있는 중국 굴지의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恒大集團)의 전기자동차(EV) 자회사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新能源汽車)가 한때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 처리됐다.로이터통신과 홍콩경제일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교역소(거래소)는 8일 오전, "헝다자동차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홍콩교역소는 다만, 거래 정지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헝다차 측이 조만간 관련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라고만 공개했다.이후, 홍콩 현지 시각 오후 1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앞서 헝다차는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일본 혼다가 18조원을 들여 캐나다에 전기차 생산 설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8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혼다는 배터리 생산 설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현지 합작 법인을 세우고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설비를 짓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협업 없이 설비를 마련한다는 것.두 기업은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혼다가 북미지역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공급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해당 설비는 완공시 연간 40기가와트시(GWh)의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능력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 소비는 개선되겠지만 부동산과 수출입 부문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4일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이슈' 보고서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중국 경제가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1년 8%에서 2022년 3%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2022년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전기차를 이끄는 선두 업체 비야디(BYD)의 성장세가 무섭다.증권시보 등 중국 현지 매체는 2일 비야디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0만대를 달성,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비야디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작년 한 해 누적 판매가 302만대로, 전년보다 62.3% 증가하며 목표로 삼았던 연간 판매 3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4분기에만 순수전기차 52만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8만대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야디가 분기 기준으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샤오미가 첫 자체 브랜드 전기차를 정식으로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의 연장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기업과 맞설 만한 경쟁력을 목표로 한다15-20년 안에 글로벌 5위권의 자동차 기업이 목표다.28일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전기차 'SU7'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의 약자다. 맥라렌을 닮은 전면 헤드램프, 포르셰 전기차 타이칸을 연상케 하는 후면 라인이라는 평가다.샤오미는 현재 SU7 시험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