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을 4600만명분까지 늘렸다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단비 같은 소식이다.그러나 인구에 비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아직도 부족하다. 의료 인력들이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어 일반 환자의 의료 차질도 우려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나 하는 의구심이 국민 사이에 싹트고 있다.코로나19가 퍼지던 초기부터 세계 각국은 백신 도입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정
【월드경제신문】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594명이었던 확진자가 92명이나 늘어 700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만9432명에 달한다.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는 확산 추세를 보여 왔다. 3번째 확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상했다.그동안 정부
【월드경제신문】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개각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아왔다. 3년 6개월을 국토교통부를 이끌어 역대
【월드경제신문】통계청이 25일 ‘9월 인구동향’을 통해 9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56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4명(-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출생아 수는 58개월 연속 줄었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21만1768명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던 것이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졌고, 이후 4년만인 올해는 20만 명대로의 추락이 확실시된다. 일반적으로 출산은 연초보다는 연말에 줄
【월드경제신문】대통령 직속 범국가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유값과 전기료 인상, 내연기관차 퇴출 등이 포함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 1년간 전문위원회·포럼 100여 차례에다 500여명의 국민정책참여단 토론회, 사회 각계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됐다고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밝혔다.미세먼지와 기후 위기는 더 이상 회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강력한 정책이 필수적이라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출범했다는 점을
【월드경제신문】정부가 19일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24번째다. 이번에 내놓은 정책의 핵심은 2022년까지 매입·전세임대 등 공공임대 11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이 중 수도권 공급 물량은 절반이 훨씬 넘는 7만 가구에 달한다. 특히 40% 이상인 4만9000가구(수도권 2만4000가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LH 등이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 3만9000가구(수도권 1만6000가구)를 현
【월드경제신문】정부가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인수시키기로 결정했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의결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하고,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한진칼이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의 지분 10.7%를 소유하는 주요 주주가 되는 것이다.현실화될 경우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의 국적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HDC
【월드경제신문】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금융권에 떠넘기는 금융감독원의 행태에 대한 각계의 성토가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금감원은 10일 밤늦게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부실 은폐 및 불완전 판매 책임을 물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과 전현직 임직원을 제재키로 했다.현 금융투자협회장인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를 비롯해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에게는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는 ‘문책경고’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물론 이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증
【월드경제신문】기획재정부가 10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통해 올해 들어 9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8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전년 동기 57조원 적자였던 것이 1년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는 불 보듯 뻔한데 4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4차 추경 당시 정부는 올해 말 관리재정수지 목표를 118조6000억원 적자로 설정했다. 3분기에 목표치의 91.4%를 기록했다. 따라서
【월드경제신문】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달 30일 이상수 노조위원장을 만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 회장 취임 후 보름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만남이다. 지난 2001년 정몽구 당시 회장이 노조위원장과 만난 이후 처음이니 현대차그룹 회장의 노조위원장과의 공식적인 만남은 19년 만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노조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이를 정 회장이 전격 수용해 이뤄진 것이다.그동안 우리 자동차업계는 매년 파업의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지금도 기아차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중에 있다. 한국GM은 최근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월드경제신문】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600만원 부과라는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주(船主) P사로부터 대형 선박에 설치할 선박용 조명기구를 B사에게서 납품받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그런데 B사는 조명기구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신규 업체였다. 그럼에도 현대중공업은 고객인 선주 P사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 요구에 부응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던 A사의 제작
【월드경제신문 황경진 기자】한국도로공사(도공) 톨게이트 여성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은 타결됐지만 여전히 이들의 최저임금과 원거리 근무지 배치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이렇다 보니 이강래 전 도공 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달 10일 취임한 김진숙 신임 도공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도 도공 설립 51년 만에 첫 여성 사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하지만 지난 14일 톨게이트 여성노동자들이 도공에 직접고용된 신분으로 첫 출근하던 날 도공 측이 2015년 이후 입사자들에 대해 ‘해제조건부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 계약서
【월드경제신문】국내 부채규모가 과도하게 증가됨에 따라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발표한 2019년말 국가 부채자료에서 정부·가계·기업 등 3대 부문 합산한 우리나라 총부채(금융권 제외)는 4540조에 달한다,부문별 부채규모를 보면 비영리기관을 포함한 정부 759조원, 가계 1827조원, 기업 1954조원 이다, 우려스러운 건 지난 해에만 290조 급증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4위, 총부채비율이 GDP의 237%에 달하는 데 특히 미증유의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400조 늘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
【월드경제신문】지난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가 작년 동월(1850만3000명)보다 22만5000명(1.2%) 감소한 1827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다.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가운데 고용 부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가 상당한 하강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 통계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노동부도 코로나
【월드경제신문】작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아직도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전 세계에서 확진자 200만명, 사망자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는 어떤 전문가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소식에 지구촌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20일이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지 3개월이 된다. 초기에 확진자 대량 발생으로 위기를 겪었지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3일(한국시간)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ualifying)토너먼트 Q-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중국의 허무니(20·Muni He)가 우승을 차지하며 수석으로 통과했다. 이날 허무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9번 코스(파72·6643야드)에서 마친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69-70-67-69-65-70-71-70) 21언더파 551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2020년 시즌 L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소재한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새롭게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탄생한다. ‘LPGA 인터내셔널’은 LPGA 고유의 골프장 브랜드로, 이번에 개장하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사상 최초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 런칭하는 기념비적인 코스다.23일 오픈식을 가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약 일주일간 최종 세부 점검을 가진 후에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상호가 바뀌게 된다. 이날 오픈식에는 마이크 완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커미셔너, 오거돈 부산광역
【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톱10 중 3명이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오는 9월 25~29일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G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나야 다쿠미(일본)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의 경연인 AAC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주관으로 창설돼 올해로 제 11회를 맞아 매년 월드골프챔피언십
【월드경제신문】제주공항은 늘 북적되며 붐빈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 바로 이 점이다. 제주 2공항이 들어서면 이용객 분산이 이루어진다. 제주 여행객들이 훨씬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항공사의 일일 운항 편수 증가 영향으로 항공료도 다소나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주 제2 신공항 건설계획안을 발표했을 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 국민들은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전 세계 단일 활주로 공항 중에서 2번째로 여객
【월드경제신문=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 최근 중국 태권도의 현황 파악을 위해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와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에 있는 태권도장을 둘러봤다. 중국의 태권도 인구가 5000만 명이나 될 정도로 저변확대의 열기가 뜨거웠고, 동네 체육관 수준인 한국의 태권도장과 달리 중국의 태권도장은 대형화, 산업화, 체인화하고 있다. 증시 상장을 목표로 도장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몸집을 키우는 곳도 있었다. 날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태권도 시장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었다.중국의 태권도장 1개관에는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