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미국 대표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전격 감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특히 전문직 일자리의 대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NBC는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BM이 이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에 감원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조나단 아다세크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해당 부서 직원들을 불러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지난해 8월 IBM은 8000개 정도의 일자리를 AI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글로벌 증권시장이 미국 주식으로의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위험 분산을 위한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골드만 삭스는 11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증권시장이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다른 주요 지역 시장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미국 증시가 실적 성장률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골드만삭스는 "우리는 미국 시장을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강력한 펀더멘털에
[월드경제=이현수] 미국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AI 열풍은 단순한 기대감만이 아니다.엔비디아가 선두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생성형 AI가 매출로 이어지는 기업은 셀수 없을 정도.마켓워치는 6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박스의 최고경영자인 애론 레비는 "AI는 모든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논의 주제로 우리 회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박스의 기존 콘텐츠 클라우드에 첨단 AI 모델을 통합시킨 박스 AI로 앞다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회사의 기업 고객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중국의 저가 공세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3일(현지시간) "중국발 디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쇼크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중국은 90년대 전 세계에 저가의 물건을 공급하면서 '세계 공장'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저 인플레이션 속에 초장기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중국의 이같은 저가 공세가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부동산 침체 탓에 내수 소비 위축을 겪고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했다. 오픈AI의 회사 설립 목표가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는 것인데, 이와 달리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이유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AI를 신중하게 개발하고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창립 공약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를 포기하고 AI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애플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고, 이 결정은 프로젝트를 이끈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이들 임원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주식은 트렌드다, 트렌드는 집중과 선택이다.새로운 물결은 신조어를 만들어낸다. 물결은 이름을 통해 확장하고 세를 키운다.투자회사들이 네이밍에 고심하는 이유다.미국 월가에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이 있다면 유럽에는 '그래놀라스(Granolas)'가 있다.유럽증시에서 이른바 그래놀라스로 묶이는 제약·명품·기술 분야 11개 종목의 영향력이 뉴욕 증시의 매그니피센트7에 비견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이들 업체는 유로스톡스600 지수 상승률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데 뉴욕 증시처럼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중국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은 22일 보도에서 중국 베이징의 인구 관련 공공 정책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인당 GDP 대비 18세까지의 양육 비용은 한국이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GDP 대비 2배 수준인 호주 양육비의 4배다.2위는 중국으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약 7만 4800달러(우리돈 약 1억원)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테크 기업들의 본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 팬데믹19 기간을 전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던 테크 기업들이 다시 집결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생태계가 이미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19일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634억 달러로 집계돼 기타 지역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했다.반대로 팬데믹 기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의 대체 지역으로 각광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 우리나라의 음력 설날에 해당)를 기념해, 스타벅스가 현지 매장에서 '돼지고기 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CNN은 2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돼지고기 조림 라떼' 사진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음료에는 '풍요로운 한 해 맛있는 라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스타벅스 측은 '흥미로운' 맛이라고 소개했다. 동파육(돼지고기 조림) 소스와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를 섞은 음료로, 진한 돼지고기 소스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AI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제 한시간 분량의 동영상 파일도 단숨에 정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구글은 15일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1.5프로’를 공개했다.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울트라·프로·나노로 나뉘는데, 이날 공개한 '제미나이 1.5 프로'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멀티모달은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여러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으로, 제미나이 1.5프로는 전작인 제미나이 1.0 대비 AI 모델, 인프라 등 모든 부문에서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언어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전·월세 계약 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인 소유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한국 아파트 ‘쇼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법원 등기정보광장이 1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 778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만 7488건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규모이며,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지난 201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한국이 2.2%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다시 일본을 앞선다는 분석이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라고 발표했다.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다. 일본이 한국보다 0.5% 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한일 경제성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중국에서 '국가대표 술' 대접을 받는 구이저우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의 '용띠 에디션'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고, 당첨돼야 마실 수 있는 술이 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대만 중앙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지난 2014년 말띠해부터 매년 해당 해에 해당하는 12지지 술을 출시하고 있다. 용띠해인 올해에도 '용띠해 술'을 출시했는데, 가격이 폭등하고 품절 대란까지 발생하는 등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것.이 '용띠 에디션'의 가격은 53도 500ml 한 병에 2499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출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매출 45억 달러(우리돈 약 6조 7억원)을 돌파했고, 유럽·중동 지역에서만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증가하면서 10억 달러(우리돈 약 1조 3360억원)를 벌여들였다. 폭발적인 수요로 품귀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매출 급증으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의 현재 시가총액이 5080억 달러(약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모든 것이 트렌드인 세상에 살고 있다. 매일 급변하는 주식시장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이 이제 좀 익숙해지는 시점, AI 관련 5대 기업의 신조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야후 파이낸스는 4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AI 관련 5대주 ‘AI 5′가 뜨고 있다는고 보도했다. 'AI 5'는 엔비디아, MS, AMD, TSMC, 브로드컴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애플이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두며 5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탈출했지만, 부진한 중국 매출은 여전히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애플은 올해안에 AI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 1195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앞서 금융정보업체 LSEG는 지난해말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179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1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빨라진 세계경제 성장세에 밑바탕을 둔 것.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등의 수출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과 중국 부동산 경기 위축 등 변수가 많아 올해 한국 경제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여전하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전망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가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국 중심의 강경한 우익성향을 보여온 그의 행보로 미루어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지난 정부에서 큰 파동을 낳았던 방위비 분담 협상과 주한미군 철수 거론등 풀어야 할 난제 투성이다.또한 중국과의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반토막 나는 등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또한 테슬라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올해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음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테슬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2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이지만 월가 전망치인 259억달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