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8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최 전 회장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율협약 신청 직전에 주식을 팔아 10억 가량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달 11일부터 최 전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산업은행, 삼일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하며 혐의 입증을 조사 해 왔다.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채권단 중 하나이고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기관으로 자율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호텔롯데(대표이사 송용덕)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재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시장친화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공모가밴드에 대한 할인율을 확대해 상장을 추진한다.이 날 호텔롯데에 따르면 당초 공모예정가는 9만7000원 ~ 12만 원(액면가 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4조6419억 원 ~ 5조7426억 원 규모였으며,오는 15일~16일 수요예측, 21일~22일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그룹개혁 첫 번째 핵심 과제로 내놓았던 호텔롯데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이달 29일로 예정됐던 호텔롯데 상장은 지난 2일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 로비 금품 수수 의혹으로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 이사장 자택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연기하기로 사실상 합의하고 상장 주관사단과 협의해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호텔롯데의 매출에서 면세점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공모가도 재조정될 것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 받던 SK텔레콤 손길승(75) 명예회장이 성추행의 고의성이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팀은 3일 손 명예회장의 성추행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카페에 설치된 CCTV 영상 분석 결과 성추행 혐의가 인정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손 명예회장은 지난달 3일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갤러리 카페에서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반복적으로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경영권 분쟁과 갑질 등 논란이 끊이지 않던 롯데그룹이 이번엔 로비 의혹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수사하던 검찰이 롯데호텔 면세점 입점과정에서 로비 의혹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정 대표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 측 로비 자금 20억여 원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금융감독원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조세회피 의혹을 조사하던 중 추가혐의를 발견해 검찰에 통보했다.조 회장은 신주인수권행사, 주식의 취득 및 처분에 대한 지분 변동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고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금감원은 조 회장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를 통한 조세회피 혐의내용 등을 검찰에 통보하고 지분보고 위반에 대해서는 그 비율이 낮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경고조치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이 지난 1999~2000년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정부 주도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조선업과 무관한 인사를 선임할 계획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조50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실경영 원인 중 하나로 낙하산 인사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같은 논란이 반복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와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김 전 부회장은 과거 기아자동차와 STX팬오션의 법정관리인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논란 중에 있는 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 사건과 관련해 정보유통 경로를 추적 중인 검찰이 산업은행 구조조정 총괄 책임자인 류희경 수석부행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류 수석부행장이 구조조정을 총괄하고 있는 자리에서 한진해운 정보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주식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최 전 회장에게 내부정보를 줬는지 조사하고 있다.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인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삼일회계법인은 올 초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현대증권을 신고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대증권은 블록딜(Block deal) 정보를 이용해 블록딜 하기 전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대증권이 지난해 모 기업의 블록딜 물량을 인수하기 전 이 회사의 주식 수십 만주를 공매도해 주가를 떨어뜨린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검찰에 신고했다.검찰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블록딜은 주식을 대량 매매하는 과정에서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갑질이 3년 만에 과징금 5억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액수로 마무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액수는 124억 원이었으나 증거자료 부족으로 법원으로부터 119억 원 취소 판결 받았던 것을 그대로 적용한 금액이다.지난해 1월 서울고등법원은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등을 강제로 할당한 시기, 수량, 해당 대리점 등에 대한 입증 자료가 부족하다며 공정위가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추정해 산정한 과징금 124억 원 중 119억 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납품업체에 줘야 할 대금을 ‘판촉행사 분담금’ 등의 명목으로 떼어먹으며 ‘갑질’을 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번에 공정위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곳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다. 이들에 부과된 금액은 무려 238억9000만 원에 달해 법 시행 이후 단일 사건 기준으로는 최대였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가 220억3200만 원을 부과 받아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10억 원, 8억5
【월드경제신문】납품업체에 줘야 할 대금을 ‘판촉행사 분담금’ 등의 명목으로 떼어먹으며 ‘갑질’을 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공정위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곳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다.이들에 부과된 금액은 무려 238억9000만 원에 달해 법 시행 이후 단일 사건 기준으로는 최대였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가 220억3200만 원을 부과 받아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10억 원, 8억5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 대형 유통업체의 ‘관행’으로 암묵적으로 통용되고 있던 ‘갑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나섰다.공정위는 납품업체에 정당한 이유 없이 상품대금을 깎아 지급하거나 업체 직원을 마음대로 부리는 등 ‘갑질’을 일삼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 역대 최고의 과징금 240여억 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18일 대형마트 3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238억 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관련업체를 압수수색하던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연비 조작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11일 오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의 차량 인증 관련 부서와 서류 업무를 대행하는 인증 대행사 2곳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독일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차량 연비 시험서’가 대행사를 거쳐 한국 정부에 제출되는 과정에서 조작된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인 강원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 입찰 담합 의혹으로 대형 건설사 임직원들이 구속됐다.검찰은 현대건설 간부 최모씨와 직원 박모씨, 한진중공업 직원 이모씨 등 3명과 두산중공업 직원 이모씨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영장전담 성창호 부장판사는 현대건설과 한진중공업 임직원에 대해 범죄 사실의 소명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하고, 두산중공업 직원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신청을 기각했다고 12일
【월드경제신문 홍수정 기자】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산업 기업어음(CP, Commercial Paper) 매입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 건에 대해 서울고등검찰청의 항고기각 결정에 불복하고 대검찰청에 재항고했다고 12일 밝혔다.2009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은 재무안정성이 취약한 상태에서 부실계열사인 금호산업 CP 790억 원어치를 매입했고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에도 CP를 매입해 논란이 됐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자금회수 방안이나 채권회수에 필요한 담보제공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금호산업은 이익을
최근 국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 갑)이 관련 주무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다며 '산업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11일 백재현 의원에 따르면 원인미상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것임이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로 밝혀진 지난 2011년 당시, 산업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가습기살균제의 위해성을 알았음에도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월드경제신문 김미경 기자】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피해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5월부터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피해조사 신청에 대한 추가접수를 재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3차 신청자 조사 및 판정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5월 중으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인한 폐질환의 인정 및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추가 신청을 원할 경우 신청서와 함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신분증 사본
역사적, 사회적 예민한 이슈마다 친정부 집회에 앞장섰던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경련은 부인도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련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경련은 수년전 문을 닫은 기독교선교복지재단에 지난 2014년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억대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21일
[월드경제신문=홍수정 기자] ‘소리없는 살인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고발된 업체 중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 계획을 발표했으나 피해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8일 오전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보상 재원 100억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를 하루 앞두고 하는 사과에 검찰에 잘 봐달라는 사과로 보여진다는 비난과 함께 사과의 진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11년 정부가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음에도 관련 업체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