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또다시 편입되지 못 했다.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 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는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발표되며,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시장접근성 상향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처음으로 등재됐다. 이후 지난해 3월과 9월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올 3월에도 같은 지위를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도 정상회되면서 미국인들의 자산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상위 0.1% ‘슈퍼리치’에게 집중되는 부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상위 0.1% 자산가에게 부가 쏠리는 현상이 1989년 데이터 작성 이래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계 상위 0.1%인 13만 3000가구가 보유한 자산은 약 20조달러
[월드경제=이현수 기자]외환 시장에도 주식 격언이 들어맞는 것일까. 엔화 가치가 멈추지 않고 연일 떨어지고 있다.일본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종식하고, 엔저 시대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엔화 가치는 일반적인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일본 정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증시의 상징, 애플과 테슬라가 추락하고 있다.각종 소송에 노출되면서 회사 경쟁력에 의문 부호가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의 고전도 비슷한 흐름이다.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애플을 겨냥해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애플이 경쟁자들이 아이폰과 호환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타 기업이 아이폰에서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연준은 20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며 5회 연속 동결했다.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것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중국이 금리동결에 나서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인민은행은 20일 이달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3.95%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해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일본이 8년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했다. 17년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결과다.일본 교도통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이어왔던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일본은행은 2016년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하지만 이번에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한 것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잡힐듯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세계 경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에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14일 2월 PPI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3%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PPI는 올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로 미국 증시의 중심에 서 있는 엔비디아가 저작권 위반 소송이라는 난제를 만났다.로이터는 10일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 등 3명의 미국 작가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네모’(Nemo)의 학습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작가들은 네모를 학습하는데 19만 여권의 책이 사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작품이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무단 사용된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체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금 가격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 등이 금 수요를 계속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금 현물은 5일 장중 전장보다 온스당 2141.59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해 12월 온스당 2135.4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처음으로 신고가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장중 0.6% 상승한 2137.8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서도 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4일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면서 이날부터 세계 최고 부자 1위는 머스크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이날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977억 달러(약 263조 2천968억원)이며, 베이조스는 2천3억 달러(약 266조7천194억원)다.베이조스는 2017년 처음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올랐으나 테슬라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