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한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이 급등했다.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물 건너가면서 비트코인과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5384%를 기록해 이번 주 매도세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2년물 수익률은 9bp 하락한 4.8985%를 기록했다.채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하락한다.미즈호 증권의 비슈누 바라탄 이코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5년 후에는 6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IMF는 작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 2015년 40.8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가상화페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는 달러가 아닌 한국의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16일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560억 달러(약 632조 원)로 달러화 거래량 4450억 달러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원화와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500억 달러), 일본 엔화(42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이처럼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간 수수료 전쟁 때문으로 분석됐다.최근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등의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미국보다 이른 시점에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6월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시장이 사실상 6월 인하 기대감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최근 지표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않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청신호가 켜졌다.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5%대 초반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예상치인 4.8%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1.6% 성장했다.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1분기 경제 성장률이 관건으로 지목됐는데 무난하게 돌파에 성공한 모습이다.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년5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경신, 국내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달러·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 수급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역시 중동 리스크로 인해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상승하고, 비트코인 등은 폭락후 진정되는 모양새다.특히 미국 달러는 8~12일 주간 상승률이 2022년 9월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달러인덱스는 106.09까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6월 금리인하는 물 건너 가는 것일까.지난해 말 이후부터 미국 뉴욕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였다. 언제 얼마나 기준금리를 내릴지 시선이 집중됐지만 연준의 시계는 3월에 이어 6월로 늦춰졌고 이제는 그마저도 불투명한 시점이다.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인플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금리인하 개시 신호등에 빨간불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급기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저 금리인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1일 인플레이션부활을 우려하며 각국 중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이래도 오르고 저래도 오른다?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금값이 현재보다 30%가량 더 올라 온스당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 회장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때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예상되는 ‘연착륙’과 ‘전형적 약세장’ 두 가지 경기 시나리오에서 금값은 모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금리인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또다시 편입되지 못 했다.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 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는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발표되며,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시장접근성 상향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처음으로 등재됐다. 이후 지난해 3월과 9월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올 3월에도 같은 지위를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도 정상회되면서 미국인들의 자산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상위 0.1% ‘슈퍼리치’에게 집중되는 부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상위 0.1% 자산가에게 부가 쏠리는 현상이 1989년 데이터 작성 이래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계 상위 0.1%인 13만 3000가구가 보유한 자산은 약 20조달러
[월드경제=이현수 기자]외환 시장에도 주식 격언이 들어맞는 것일까. 엔화 가치가 멈추지 않고 연일 떨어지고 있다.일본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종식하고, 엔저 시대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엔화 가치는 일반적인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일본 정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증시의 상징, 애플과 테슬라가 추락하고 있다.각종 소송에 노출되면서 회사 경쟁력에 의문 부호가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의 고전도 비슷한 흐름이다.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애플을 겨냥해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애플이 경쟁자들이 아이폰과 호환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타 기업이 아이폰에서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